조국, 액트지오 선정 의혹에 "천공 수렴청정…국조 필요"

정금민 기자 2024. 6. 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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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8일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신뢰성 문제를 놓고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돈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가) 1인 기업에 세금도 못 내는 액트지오사에 수의계약 식으로 (용역을) 맡겼다"라며 "(시추공 1개에 약 1000억 원씩) 총 5000억 원이 들어가는데 어떤 경위로 엉뚱한 결과를 냈는지 수사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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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사 선정 과정 수사·국정조사 필요"
"MB 정부 자원개발 투입 미회수 비용 어디로 갔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뒤)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6.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8일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신뢰성 문제를 놓고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돈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가) 1인 기업에 세금도 못 내는 액트지오사에 수의계약 식으로 (용역을) 맡겼다"라며 "(시추공 1개에 약 1000억 원씩) 총 5000억 원이 들어가는데 어떤 경위로 엉뚱한 결과를 냈는지 수사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명박 정부 당시 대규모 해외 자원개발 실패 사례를 거론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해외자원 개발에 쏟은 40조 원 중 5조 원만 회수했는데 나머지 35조 원이 해외 기업에게만 갔을지 중간에 어떤 사람에게 갔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액트지오사에 국책 사업을 맡기는) 무리한 결정을 하게 된 근거가 정부 안에 있을텐데 그 문건을 다 봐야 한다"라며 "윤 대통령이 (국정 지지율) 2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급하게 동원됐다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 가지 업체가 있는데 영어식 속어지만 이른바 '파킹'이 없었는지 봐야 한다"라며 "파킹은 이 업체와 거래하지만 다른 사람이 돈을 어디서 챙기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액트지오 선정 과정을 두고 "검증을 이중 점검할 수 있는 체계가 없거나 (액트지오 선정에 관여한) 세력에게 점검해보자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수렴청정을 생각해 보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이니 많은 시민들은 (이해가 힘든) 상황이 있을 때마다 (역술인) 천공 유튜브를 보고 있다"이라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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