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대거 복귀+안양 잡고 2연승...'신들린 용병술' 최철우와 함께 까치 군단 '비상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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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날, 기분 좋은 2연승.
안양은 K리그2 선두를 달리는 팀으로 성남에는 큰 도전이었다.
신재원은 안산전에 이어 안양전에도 도움을 올렸다.
급하게 돌아오기보다 기다림을 갖고 재활을 하며 복귀를 기다렸고 안양전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를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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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의미 있는 날, 기분 좋은 2연승. 까치의 본격적인 비상이 예고된다.
성남FC는 15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에서 FC안양에 3-1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승점 19점을 기록하면서 10위에 위치했다.
이날은 성남의 창단 35주년 기념 경기였다. 성남은 과거 성남 일화 시절 후원사였던 ㈜일화, 구단 유니폼 브랜드인 엄브로와 협업을 통해 특별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나와 안양전을 치렀다. 안양은 K리그2 선두를 달리는 팀으로 성남에는 큰 도전이었다. 안산 그리너스를 잡고 연패를 끊은 성남은 기어코 안양까지 잡았다.
결과와 더불어 경기력까지 긍정적이었다. 신재원은 안산전에 이어 안양전에도 도움을 올렸다. 전반 29분 장효준 득점에 도움을 올리면서 선제골에 기여했다. 이후 안양의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7분 김동진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최필수가 신들린 선방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안양의 유효슈팅은 9회였는데 무려 8회를 선방한 최필수다.
최철우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교체로 나온 박지원은 후반 14분 골을 넣더니 후반 29분 교체 출전한 김정환 득점에 도움을 올렸다. 김정환은 발목 부상을 딛고 복귀전을 치렀는데 약 두 달 만에 돌아온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스피드 레이서 김정환은 앞으로 박지원, 신재원, 이준상 등과 함께 측면에 도움을 줄 것이다.
최필수 선방도 좋았지만 베테랑 윤영선을 중심으로 뭉친 수비진도 인상적이었다. 성남의 전설 윤영선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를 했는데 시즌 초반 이후 부상을 당해 나오지 못했다. 급하게 돌아오기보다 기다림을 갖고 재활을 하며 복귀를 기다렸고 안양전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를 진두지휘했다.
윤영선 복귀로 성남은 불안했던 센터백 뎁스가 채워졌고 무게감이 생겼다. 조성욱이 빠지긴 했으나 강의빈이 돌아왔고 김주원, 김군일이 활용 가능하다. 달라진 수비 무게감 속에서 3-1로 이기면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최철우호는 연승을 통해 반등 포인트를 확실히 잡았다. 성남은 10위로 승점 19점인데 5위 부산(승점 21점)과 승점 2점 차이다. 치열한 중위권 경쟁 속 언제든지 플레이오프권인 5위로 올라갈 수 있다. 주중에 충북청주와 코리아컵을 치르고, 주말에 수원 삼성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보완점은 있다. 가브리엘이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상황이고 크리스는 아쉬움이 크다. 후이즈가 잘해주는 건 고무적이나 다른 외인 활약도 필요하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 외인 영입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이정협의 득점도 절실하다. 이정협이 터져야 후이즈 부담은 덜고 최철우 감독의 최전방 운영 폭이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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