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의사협회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등 집단행동에 대응해 이 시각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불법진료 거부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세 가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법진료 거부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법률이 정한 단체의 설립 목적과 취지에 위반될 뿐 아니라 의료계 스스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습니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은 그 무엇보다도 보호받아야 될 최우선의 가치이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 진료 거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환자단체, 시민단체, 보건의료 노조 등 모든 사회 각계에서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92개 환자 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집단휴진은 넉 달간 의료 공백 기간을 어떻게든 버텨온 환자들에게 참담하고 절망스러운 소식이라고 하였습니다.
환자분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할지언정 더 이상 눈물과 절망을 안겨드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의사들이 불법 진료 거부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사분들이 묵묵히 환자 곁을 지켜주고 계십니다.
분만병원협회를 비롯한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진료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학병원뇌전증 교수님들은 의사협회의 집단진료 거부 결정을 비판하며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오직 국민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한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소신을 밝혀주신 용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외부에 이런 뜻을 밝히지 않더라도 대다수 많은 의사분들께서 변함없이 환자들을 진료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하루 정도의 휴진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의사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하루가 아니라 1분 1초도 아껴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와 이를 애타게 지켜보고 계시는 가족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전국 의사분들께서는 현명한 판단을 하셔서 환자 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우선 공공의료기관 병상을 최대치로 가동하고 야간 휴일진료도 확대하는 등 지역 단위 비상진료 역량도 강화합니다.
그리고 지역 병의원이 문을 닫을 경우 비대면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방의료원, 보건소 등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비대면 진료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여 큰 불편함이나 어려움 없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활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료 인력 의료기관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진료 지원 간호사의 당직 근무를 확대하고 군의관과 공보위를 필수 의료 분야에 집중 배치하겠습니다.
의료 인력 인건비와 당직비를 상급종합병원에서 전공의 수련 종합병원으로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중증도에 맞는 환자 분산을 위해 병원 간 진료 협력 체계도 지속 강화합니다.
특히 암 환자의 국립암센터의 병상을 최대치로 가동하고 서울 주요 국립암센터 간의 핫라인을 구축하여 암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증환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질환에 대한 전국단위 순환당직제를 실시하고 대상 질환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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