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또 유로 불운…첫 경기서 코 골절, 조별리그 휴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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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언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에서 불운을 겪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프랑스는 1차전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음바페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음바페는 지난 2021년 펼쳐진 유로 2020을 통해 처음으로 유로 무대를 밟았는데, 프랑스가 16강전에서 탈락하기 전까지 4경기 모두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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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안정 후 보호 마스크 착용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언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에서 불운을 겪었다. 3년 전 활약이 미미했던 음바페는 이번엔 큰 부상을 당해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하는 처지다.
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프랑스는 1차전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음바페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후반 40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케빈 단수의 어깨에 얼굴이 부딪쳐 코가 골절됐다. 많은 피를 흘린 음바페는 결국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교체된 음바페는 바로 경기장을 떠나 병원으로 향해 부상 부위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당초 음바페의 코 수술이 예상됐지만 수술 없이 유로 대회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일단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는 결장, 안정을 취하고 이후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뒤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음바페 입장에서는 유로와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음바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는 우승 1회(2018년), 준우승, 득점왕(이상 2022년)에 오르는 등 2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하지만 유로에서는 다르다. 운이 따르지 않는다.
음바페는 지난 2021년 펼쳐진 유로 2020을 통해 처음으로 유로 무대를 밟았는데, 프랑스가 16강전에서 탈락하기 전까지 4경기 모두 침묵했다.
특히 스위스와의 16강 승부차기에서는 5번 키커로 나서 실축하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주장으로 두 번째 유로에 나서는 음바페는 대회를 앞두고 꿈에 그리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마무리 지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큰 부상으로 쓰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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