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산업발전대전 개막…“K-방산 수도는 대전”
[KBS 대전] [앵커]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방산업발전대전이 대전에서 개막했습니다.
대전시는 방산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 이른바 K-방산 수도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인데, 대전시만의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 가운데서 장갑차가 위용을 뽐냅니다.
수출용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입니다.
전시장 안에서는 VR 장비를 착용한 행사 참가자들이 가상 시가전을 벌입니다.
중소기업의 방산시장 진출을 늘리기 위해 마련된 국방산업발전대전에는 2백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장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양구/방산기업 대표 : "생각보다 굉장히 반응도 좋고요. 이런 (경계)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많으시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고 있습니다."]
국방을 전략산업으로 삼은 대전시는 이처럼 민·관·군 교류를 늘려 지역 방산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인프라 조성을 통해 방산 수도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안산국방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자운대를 중심으로 한 도시 재편, 국방도시로서의 육성 이런 것들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원과 구미 등 방위산업 경쟁 도시들과 비교해 생산시설이 크게 부족한 상황.
논산과 계룡 등 인근 국방 관련 도시를 포함하는 초광역 국방산업 벨트 구축이 하나의 대안으로 꼽힙니다.
[염인섭/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대전은 국방 연구개발, 국방 드론에 특화돼 있고 충남 같은 경우는 국방 바이오, 국방 로봇,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클러스터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고..."]
방위산업 육성을 둘러싼 각축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전시가 주도권을 잡고 K-방산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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