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니' 최고 매치업 성사! LG-KIA, 선발진도 화려하네 '광주가 뜨거워진다'

김우종 기자 2024. 6. 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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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박찬호.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LG 문보경(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LG 트윈스가 격돌하는 최고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양 팀의 외국인 에이스가 총출동하는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18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IA는 올 시즌 41승 28패 1무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맞서 LG는 40승 30패 2무를 마크하며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주말 롯데와 주말 3연전에서 혈투 끝에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6차례 맞붙었다. 상대 전적은 KIA의 4승 2패 우세다. 먼저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광주에서 치른 3연전에서는 KIA가 7-2, 5-4, 8-4로 각각 승리하며 싹쓸이에 성공했다. 이어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잠실에서 맞붙은 3연전에서는 LG가 7-6, 6-3으로 2연전을 먼저 가져간 뒤 28일에는 KIA가 10-7 승리를 거뒀다.

이번 맞대결이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두 팀을 대표하는 화려한 선발 투수들이 모두 나서기 때문이다. 선발 로테이션상 18일에는 LG 손주영과 KIA 양현종이, 19일에는 LG 케이시 켈리와 KIA 제임스 네일, 20일에는 LG 디트릭 엔스와 KIA 캠 알드레드가 각각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현재 임찬규가 허리 근육통, 최원태가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이에 유일하게 남은 토종 선발인 손주영의 어깨가 무겁다. 손주영은 5선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을 마크하고 있다. 총 65⅔이닝 동안 72피안타(8피홈런) 26볼넷 52탈삼진 31실점(26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9, 피안타율 0.28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4차례 해냈다.

올 시즌 KIA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10이닝 11피안타(1피홈런) 4볼넷, 1몸에 맞는 볼 9탈삼진 5실점. KIA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김도영이 8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며, 최형우가 홈런 1개를 포함해 7타수 2안타의 상대 전적을 거뒀다.

이에 맞서 양현종은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찍고 있다. 세부 성적은 86⅔이닝 84피안타(9피홈런) 19볼넷 62탈삼진 38실점(36자책) WHIP 1.19, 피안타율 0.249,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9차례 펼쳤다. 올 시즌 LG전 등판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통산 LG 상대로는 27승 14패 3홀드 평균자책점 3.21로 강했다. LG 타자 중에서는 문보경이 12타수 3안타 2홈런, 오스틴이 9타수 2안타 1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LG는 최근 문보경의 타격감이 좋다. 지난주 타율 0.500(24타수 12안타) 1홈런 3타점 3볼넷 출루율 0.536, 장타율 0.750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여기에 지난주 신민재도 타율 0.429(21타수 9안타), 문성주는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박동원은 0.375(16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KIA에서는 김선빈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서건창, 그리고 백전노장 최형우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서건창은 지난주 타율 0.500(16타수 8안타) 2타점 1볼넷 출루율 0.529, 장타율 0.688로 맹활약했다. 최형우는 지난주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등 타율 0.476(21타수 10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과연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팀은 누가 될 것인가. KBO 리그 팬들의 시선이 빛고을 광주로 향하고 있다.

LG 손주영(오른쪽).
KIA 양현종. /사진=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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