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뛰고 싶은데'…첼시가 콜윌 이적 가로막는다 "무조건 지킬 것"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의 리바이 콜윌(21)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첼시가 이를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첼시는 콜윌의 이적을 막을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콜윌이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지 않는다면 첼시는 그를 지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콜윌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젊은 재능이다. 첼시에서 미래가 있을 것이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제공하는 다른 빅클럽으로부터 유혹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콜윌은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기량을 갖춘 선수다. 만약 첼시 프로젝트가 콜윌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3-24시즌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정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 시즌 불안했던 수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백 보강에 나서려고 한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이번 여름 1호 영입으로 이토 히로키를 데려왔다. 188㎝의 키에 왼발잡이인 이토는 2018년 주빌로 이와타(일본)에서 프로로 데뷔해 2021년 슈투트가르트에 임대된 뒤 2022년 완전 이적했다.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하는 이토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주로 왼쪽 풀백으로 나섰고, 후반기에는 센터백으로 뛰었다.
2022년 6월 파라과이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토는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에서 일본 대표로 활약했다.
이토는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토는 구단 홈페이지에 "세계 최고 클럽 가운데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새로운 수비수를 한 명 더 데려오려고 한다. 바로 콜윌이다. 그는 임대 생활을 다녀온 뒤 지난 2023-24시즌 첼시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총 32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3경기 중 20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3월 중순부터 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발가락 부상 이후 컨디션 저하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콜윌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빌드업 능력을 갖춘 희소성을 갖춘 수비수다. 나이도 어리고 뛰어난 수비 지능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잠재력이 풍부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장기적으로 콜윌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나 첼시는 그를 지키고자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콜윌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긍정적이다. 콤파니 신임 감독은 콜윌의 열렬한 팬이다"라며 "콤파니 감독은 올여름 수비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콜윌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콤파니 감독 영입 타깃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콜윌은 이적 시장이 열리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고려할 계획이다. 그러나 첼시는 그렇지 않다. 콜윌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이 매체는 "콜윌은 현재 첼시와 계약이 5년 남았다. 구단은 1년 더 계약할 옵션을 갖고 있다. 이적 가능성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정보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도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콜윌 영입을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그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콜윌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는 것에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요구하는 이적료가 높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의지가 사그라들었다"라며 "콜윌은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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