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외로운 브로맨스” 우크라, 푸틴 방북 소식에 경계

윤기은 기자 2024. 6. 18. 08: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계획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외로운 브로맨스”라며 경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17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 관계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우크라이나의 정의와 지속적 평화를 위해 외교적 협력을 계속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제3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체계와 탄약을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방미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전 세계 권위주의 국가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보여준다”며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우방이자 지지자는 북한과 이란, 중국”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미 북한에 대해 여러 제재가 이뤄졌다. 문제는 러시아가 제재를 위반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철도차량에 (무기를) 싣고 북한과 러시아 사이 국경을 넘는 걸 목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