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흥행 질주, 감정이 춤춘다

안병길 기자 2024. 6. 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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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 5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9가지 다채로운 감정 캐릭터로 영화 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 2’의 기존 감정들부터 새로운 감정들까지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채로운 감정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푹 빠진 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기쁨’은 ‘라일리’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가는 여정 속 또 한번 리더다운 활약을 펼친다. 특히 ‘기쁨’은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에서 ‘슬픔’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듯, ‘인사이드 아웃 2’에서 소중하지 않은 감정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에 관객들은 “‘기쁨’이 성장하게 되는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슬펐다”(CGV, 밈***), “‘기쁨’의 마음이 인상 깊었다”(메가박스, D***)고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또 위기에 빠진 기존 감정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슬픔’에 대해 관객들은 “‘슬픔’의 적극적이고도 다양한 작용성이 돋보인!”(메가박스, T***), “역시 ‘슬픔’의 존재감은 너무 크다. ‘슬픔’이 때문에 영화를 보게 된다”(CGV, 김***) 등의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여기에 ‘기쁨’, ‘슬픔’과 함께 모험의 여정에 오른 ‘버럭’, ‘까칠’, ‘소심’은 전편보다 더욱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며 영화 팬들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적재적소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감정 친구들을 구한 ‘버럭’에 대해 “앵그리 아저씨 이번 편에 넘 멋진걸요ㅎㅎ 재발견”(롯데시네마, 박***), “‘버럭’이가 의외로 귀여웠다”(CGV, s***) 등의 반응이 이어지는가 하면, ‘라일리’의 최애인 비디오 게임 캐릭터 ‘랜스’와 특별한 케미를 보여준 ‘까칠’이에게는 “‘까칠’이 나랑 취향 같은 거 봐... ‘까칠’이 리즈임ㅠㅠ 넘 예쁘고 웃겨”(메가박스, s***)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또 ‘소심’이 답게 만반의 준비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에 “소심해서 존재감 없지만 젤 중요할 때 활약하는 거 멋졌다! ‘소심’아”(CGV, c***) 등의 호응도 가득하다.

기존 감정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가득한 새로운 감정들에 대한 반응도 폭발적이다. 미래를 걱정하고 대비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불안’에 대해 관객들은 “‘불안’이 내 모습 같아서 짠하고 안타깝고 몰입되더라”(메가박스, m***), “‘불안’ 보면서 중반까지 화가 많이 났는데 마지막에 아 저게 내 모습이었지 하면서 울컥”(메가박스, c***) 등 깊은 공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덩치는 가장 크지만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데다, ‘슬픔’과 의외의 케미를 보여준 ‘당황’에 대해서는 “‘당황’이 너무 사랑스럽다. 사춘기 마음을 잘 표현”(메가박스, s***), “‘당황’이랑 ‘슬픔’이 정말 제 최애캐가 되어버린!”(CGV, k***)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루함으로 가득한 따분함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 ‘따분’은 “‘따분’이가 반응할 때... 엄마 반응 너무 공감..사춘기 내 딸 보는 줄”(CGV, k***) 등의 공감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른 이들을 끊임없이 부러워하는 ‘부럽’까지 “이기적인 마음, 질투 이런 것들을 흔히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들조차 다 내 감정임을 알게 해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영화”(CGV, h***), “‘부럽’이 쬐깐한게 ‘불안’이랑 쿵짝 잘맞는거 웃기고 귀여움. 새로운 캐릭터 다 귀여워 미침ㅠㅠ”(CGV, s***) 등 따뜻한 호평을 얻으며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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