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코뼈 골절’ 우승후보 프랑스, 승리하고도 웃지 못했다
이정호 기자 2024. 6. 18. 08:20
2024 유럽축구선수권 우승후보인 프랑스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힘겹게 꺾었다. 하지만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코뼈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프랑스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대회 D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유로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출발했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강하게 압박했다. 몇 번의 시도가 무산된 가운데 전반 38분 음바페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주도권은 프랑스에 있었지만,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 9분 음바페의 결정적인 골키퍼와 1대1 찬스도 무산됐다.
프랑스는 악재까지 만났다. 후반 39분께 프리킥 때 음바페가 헤딩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얼굴을 다쳤다. 음바페의 안면과 상대 어깨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얼굴 쪽에서 출혈이 생겼다. 결국 음바페는 교체아웃됐다.
음바페는 이후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이 확인돼 수술을 받았다. 프랑스가 승리하고도 웃을 수 없는 경기가 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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