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겸 감독 만나고 달라진 커리어...충북청주 홍원진 “감독님이 보내준 믿음에 보답하고파” [GOAL 청주]

이정빈 2024. 6. 18. 0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청주FC의 핵심 미드필더인 홍원진이 귀중한 득점으로 팀에 승점을 선물했다.

홍원진은 "프로 3년 차까지는 한 경기도 못 뛰다가 충북청주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감독님이 믿음을 주시면서 저도 거기에 걸맞은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스스로 노력하고, 형들한테도 많이 물어봤다. 아직 경기장에서 미흡하지만, 계속 시도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충북청주 이적은 자신감을 찾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청주] 이정빈 기자 = 충북청주FC의 핵심 미드필더인 홍원진이 귀중한 득점으로 팀에 승점을 선물했다. 시즌 2호 골을 작렬한 홍원진은 자신을 믿어준 최윤겸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충북청주는 16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홍원진이 포문을 연 충북청주는 경기 막판 모따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을 얻었다. 승점 1점을 더한 충북청주는 9위에 머물렀지만, 5위 부산아이파크와 같은 승점이 됐다.

이날 충북청주에서는 홍원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홍원진은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동료들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과감한 전진성을 보이며 득점까지 선보였다. 경기 후 ‘골닷컴’과 만난 홍원진은 “득점해서 기쁘지만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다. 마지막까지 집중하지 못하고 비겨서 많이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홍원진은 전반 18분 최석현의 크로스를 잡아둔 뒤 강력한 오른발 한 방으로 천안의 골망을 흔들었다. 홍원진은 득점에 대해 “저희가 수비적으로 견고하다고 생각하지만, 리그에서 득점이 부족했다. 경기 전에 감독님이 미드필더들도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하라고 하셔서 지시받고 올라갔다. 그 부분이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2020년 강원FC에 입단한 홍원진은 B팀에서만 뛰다가 결국 1군 승격을 이루지 못하고 2023년에 충북청주로 이적했다. 기회를 얻기 위해 충북청주로 이적한 홍원진은 든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멤버가 됐다. 지난 시즌 공식전 35경기에 나선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6경기 모두 출전하며 붙박이 활약 중이다.

홍원진은 “프로 3년 차까지는 한 경기도 못 뛰다가 충북청주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감독님이 믿음을 주시면서 저도 거기에 걸맞은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스스로 노력하고, 형들한테도 많이 물어봤다. 아직 경기장에서 미흡하지만, 계속 시도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충북청주 이적은 자신감을 찾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최윤겸 감독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홍원진은 “처음에 감독님이 저에게 따로 미팅하자고 하셨다. 그때 감독님이 축구 감독, 선배 그리고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하셨다. 저에게 감독님은 말씀하신 것과 같은 존재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에게 롤 모델이 있는지 묻자, 홍원진은 “선수 중에서 롤 모델은 따로 없다. 저의 롤 모델은 아버지다. 아버지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분이다. 아버지를 많이 보면서 배웠기에 아버지가 롤 모델이다”라고 아버지에게 존경심을 보였다.

끝으로 홍원진은 이번 시즌 목표를 밝혔다. 홍원진은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지난 시즌에 공격포인트 2개를 올렸는데, 올해 2개를 기록 중이다”라며 “지금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싶고, 욕심 좀 내서 5개 정도 올리고 싶다. 또한 전 경기 출장하는 것도 이번 시즌 목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