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코뼈 골절 됐지만 수술 NO” 예상···프랑스, 오스트리아전 1-0 승리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유로2024 첫 경기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음바페가 전반 38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스트리아 수비수 위버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슈팅 14개를 날리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추가골을 더 넣지 못한 프랑스는 일단 첫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음바페의 부상 상황은 후반 39분 벌어졌다. 앙투한 그리즈만이 프리킥을 올렸다. 음바페는 오스트리아 케빈 단소와 헤딩 경합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음바페의 안면과 단소의 어깨가 강하게 충돌했다. 음바페는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그라운드 밖에서 지혈을 한 후 다시 투입됐으나 뛰기 어려워 결국 교체아웃됐다.
해외 축구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음바페의 코뼈가 부러졌고 뒤셀도르프에서 수술을 할 것이라고 프랑스 축구협회가 확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디디에 데샹 감독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의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보이며 그것이 음바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의 코뼈 골절 부상은 프랑스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공격의 핵 음바페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상대 수비진을 깨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력으로 프랑스 공격을 이끄는 핵이다. 그가 정상 가동할 수 없다면 프랑스 전력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불행 중 다행의 소식도 나왔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긴급 속보로 “음바페의 코뼈가 골절됐지만 수술은 필요치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22일 네덜란드전도 출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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