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활동에 의한 어깨 및 팔꿈치 손상, 비수술치료로 개선하려면[건강올레길]

2024. 6. 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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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며 각종 스포츠활동과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공을 타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이 어깨나 팔꿈치에 고스란히 전달되므로 조직과 관절에 무리가 가며 부상이 생길 수 있다.

DNA주사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과 통증을 낮출 수 있는 치료법으로 다양한 어깨, 팔꿈치 질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비수술치료의 핵심은 꾸준히 치료를 진행하면서 어깨나 팔의 사용량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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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삼성서울정형외과 박종호 대표원장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며 각종 스포츠활동과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기분 전환은 물론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승부욕에 불타 욕심을 내다보면 스포츠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깨와 팔꿈치는 테니스, 골프,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 시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다. 

골프채, 테니스 라켓, 야구방망이 등을 휘두르는 행위는 팔 전체에 큰 충격을 가한다. 게다가 공을 타격할 때 발생하는 충격이 어깨나 팔꿈치에 고스란히 전달되므로 조직과 관절에 무리가 가며 부상이 생길 수 있다. 중, 장년층의 경우에는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근육이나 인대 등 관절 조직이 약해지는데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팔과 어깨를 사용하면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 질환이나 테니스엘보, 골프엘보와 같은 팔꿈치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회전근개파열은 팔과 몸통을 잇고 팔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회전근개라는 4개의 힘줄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팔을 올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고 손상된 힘줄이 작용하는 방향으로 팔을 움직이기 어렵다.

어깨 관절 조직의 특성상 힘줄이 완전히 파열된다고 하더라도 팔을 움직일 수 있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해도 부상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초반에 작았던 파열 부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는 팔꿈치 외측 상과 혹은 내측 상과 부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거나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리고 펴는 행동을 자주 하면 힘줄에 무리가 가면서 테니스엘보, 골프엘보가 발병하게 된다. 팔꿈치 바깥쪽 부분이 아프고 압통이 있다면 테니스엘보를, 안쪽이 아프다면 골프엘보를 의심해야 한다. 

초기에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이 점점 심해져 통증이 생기는 범위가 넓어진다. 손목을 위 또는 아래로 꺾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게 되며 중증이라면 손을 자유롭게 놀리는 것도 힘들어진다. 다행히 진단은 어렵지 않은 편으로, 환자의 증상을 바탕으로 이학적 검사나 X-ray, 초음파 검사 등을 진행하면 팔꿈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어깨 및 팔꿈치 질환은 진행 정도와 증상 등을 고려해 치료한다. 처음부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며 DNA주사,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치료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금방 호전될 수 있다. DNA주사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과 통증을 낮출 수 있는 치료법으로 다양한 어깨, 팔꿈치 질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강한 에너지의 충격파를 병변에 전달함으로써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 물질을 제거하고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다. 

비수술치료의 핵심은 꾸준히 치료를 진행하면서 어깨나 팔의 사용량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관절의 지나친 사용이 원인이 되어 생긴 스포츠손상은 조직에 휴식을 선사하지 않으면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기 전에는 운동을 재개해서는 안 된다. 풍부한 경험과 높은 숙련도를 지닌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직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차근차근 운동을 시작해야 부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시흥 삼성서울정형외과 박종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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