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부녀 선수 탄생…17기 경정 후보생 졸업식 [경정]

김재범 기자 2024. 6. 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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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4일 인천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제17기 경정 선수 후보생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 박상현 한국 경정선수회 회장을 비롯해 경정 선수 후보생 가족, 선배 경륜 선수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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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한 10명의 17기 경정 선수 후보생. 사진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4일 인천 영종도 경정훈련원에서 ‘제17기 경정 선수 후보생 졸업식’을 진행했다.

 17기 후보생들은 지난해 1월 입소해 1년 6개월 동안 수상 인명구조 교육 등 안전교육과 경정과 관련된 3단계 교육 등을 이수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 박상현 한국 경정선수회 회장을 비롯해 경정 선수 후보생 가족, 선배 경륜 선수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6기 이후 무려 4년 만에 새로운 경정 선수들이 탄생하게 되어 뜻깊다”며 “오늘 졸업한 10명의 17기 선수 모두 우수한 기량을 펼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17기 경정 후보생 졸업생은 10명으로 남자가 4명, 여자가 6명이다.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후보생에게 수여하는 수석 졸업은 김미연 후보생이 받았다. 또한 졸업식에 앞서 열린 졸업 기념 경주에서는 김태훈 선수가 1위, 황동규 선수가 2위를 했다.

한국 경정 첫 부녀 선수가 된 2기 이용세 선수(왼쪽)와 17기 이현지 후보생.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특히 이번 졸업식에서는 한국 경정 최초로 부녀 경정 선수가 탄생했다. 17기 이현지 후보생이 주인공으로 경정 2기 이용세 선수의 딸이다.   딸의 졸업 경주를 지켜본 이용세 선수는 “1년 6개월 동안 훈련을 잘 마친 것 같아서 기쁘다”며 “아빠와 딸이 같이 경정 선수가 되다 보니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아버지이자 선배로서 딸의 미래를 응원했다.

 17기 후보생들은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에서 졸업 연수를 한 뒤 7월부터 미사리 경정장 레이스에 출전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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