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평양’ 직항편 취항 검토
러시아가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오가는 비행기 직항편 취항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알렉산더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는 비행기 직항 서비스를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우리는 북한 친구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노보시비르스크-모스크바-평양 항공편 편성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모든 것은 관광객의 흐름과 이웃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취재진에게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승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러시아에서 북한으로의 관광 교통량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여객 항공 서비스, 철도 서비스가 확립되고 있고, 그 외에도 스포츠 관계가 발전하면서 문화 분야 유대도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과 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북한 고려항공이다. 고려항공은 지난해 8월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항공편을 3년 6개월 만에 부활시켰다.
러시아 항공사가 ‘모스크바-평양’ 직항편을 취항하면 러시아 서부와 유럽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8~19일 방북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군 대령, ‘딸뻘’ 소위 강간미수···“유혹당했다” 2차 가해
- 김재섭, 윤석열-명태균 통화에 “부끄럽고 참담···대통령실 해명 누가 믿냐”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친윤 강명구 “윤 대통령, 박절하지 못한 분···사적 얘기”
-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경찰에 자수…“어머니 괴롭혀와서” 진술
- [한국갤럽]윤 대통령 지지율 19%…20%대 첫 붕괴
- [단독]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일었던 양평고속도로 용역 업체도 관급 공사 수주↑
- 김용민 “임기 단축 개헌하면 내년 5월 끝···탄핵보다 더 빨라”
- 미 “북한군 8000명 러서 훈련 받아…곧 전투 투입 예상”
- “선수들 생각, 다르지 않았다”···안세영 손 100% 들어준 문체부, 협회엔 김택규 회장 해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