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형, 어떻게 나간 거야!'...이적 공개 요구했는데 나폴리는 '칼거절'→”계약 3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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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지만, 나폴리는 공식 성명을 내며 거절했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인 마무카 주겔리와 그의 아버지 바드리 크바라츠헬리아의 성명과 관련해 나폴리는 선수가 클럽과 3년 더 계약을 맺은 것을 거듭 강조한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 나폴리와 계약한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에이전트나 아버지가 아니라 나폴리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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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지만, 나폴리는 공식 성명을 내며 거절했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인 마무카 주겔리와 그의 아버지 바드리 크바라츠헬리아의 성명과 관련해 나폴리는 선수가 클럽과 3년 더 계약을 맺은 것을 거듭 강조한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 나폴리와 계약한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에이전트나 아버지가 아니라 나폴리다!!!”라고 강조했다.
흐비차는 조지아 출신 공격수다. 유럽 여러 클럽을 거친 그는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황인범과 활약하기도 했고, 지난 시즌부터 나폴리에 합류했다.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의 이적료로 이적한 그는 김민재와 함께 팀의 핵심이 됐다. 컵 대회 포함 총 43경기에 출전해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면서 빅터 오시멘과 나란히 나폴리의 위협적인 공격력을 담당했다. 이들이 중심이 된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에서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갔다. 유럽 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팀에 남아 한 시즌을 더 보냈다. 리그 34경기에 출전했고 11골 6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나폴리는 시련을 겪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났고,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3번의 감독 경질에도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나폴리는 리그 10위에 머무르면서 유럽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활약으로 인해 여러 차례 유럽 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던 흐비차. 이번 여름에도 다시금 이적설이 떠올랐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파리 생제르맹(PSG)과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도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그를 핵심 자원으로 기용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에 공개적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아버지와 에이전트가 조지아 매체 '스포르트 이메디'와 가진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나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 남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는 1년 동안 4명의 다른 감독들 밑에서 뛰었다. 나에게는 많은 걱정을 줬다. 비록 그것이 나에게는 불편하더라도 그는 스스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주제에 대해 크바라츠헬리아와 이야기한 적이 없다. 유로 2024가 끝날 때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을 거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트 마무카 주겔리는 "우리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지만 이제 우리는 모두 유로 2024를 기다리고 있다. 콘테와 함께 나폴리는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다음 시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자격을 얻고 스쿠데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그게 크바라츠헬리아를 남게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해 크바라츠헬리아와 이야기하지 않았다. 지금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표팀이다. 우리의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팀이다. 최악의 상황은 그가 여기에 남는다면 크바라츠헬리아가 그로 인해 1년을 잃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게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거절 의사를 표했고, 그를 보내줄 생각이 없다. 로마노 기자는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은 이미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한 연봉 인상과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 제안서를 보냈다. PSG가 최초 접근한 뒤에 이뤄졌다. 아버지와 에이전트가 성명을 발표한 이후, 선수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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