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등판 임박' 속 윤상현-안철수 '비한 연대' 결성?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오는 24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주 출마 방식을 고심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분위기 속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윤상현, 안철수 의원의 '비한 연대'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 주 후반 당대표 출마 선언을 위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주목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려 한다"고 했습니다.
▶ 이상민 / 전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 "(한동훈 전 위원장 출마) 100%라는. 비전과 목표는 뭐냐, 또 대야 관계는 어떻게 할 거냐 제시를 하는 것이 오히려 쟁점이…."
당내 핵심 의원들과 별도 만남을 이어간 나경원 의원은 곧 최종 결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한 전 위원장에 맞서기 위한 '비한 연대'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MBN에 "안철수 의원과는 특수관계", "항상 함께 당의 개혁을 이야기한 게 안 의원"이라며 비한 연대 결성을 시사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 의원은 통화에서 "대한민국 재건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고 "선거가 진행되면 기류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대한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대표 선호도 59%로 1위를,
전체 응답자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9%, 한 전 위원장이 27%로 뒤를 이었습니다.
유 전 의원까지 출사표를 던질 경우 '미니 대선급'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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