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에서 한중 외교안보대화…‘푸틴 방북’ 견제

김경진 2024. 6. 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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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8일) 방북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안보 당국자들도 오늘 회동했습니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오늘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쑨웨이둥(孫衛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했습니다.

'한중 외교안보대화'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로, 지난달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양자 회담에서 합의된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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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8일) 방북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안보 당국자들도 오늘 회동했습니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오늘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쑨웨이둥(孫衛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했습니다.

양측 외교차관을 수석대표로,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과 장바오췬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도 각각 대표단을 이뤘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천샤오춘 외교부 아시아국 부국장, 천페이링 군사위원회 국제군사협력판공실 아시아국 부국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은 양국 관계, 지역 국제정세 그리고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중 간 대화가)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므로 이번 회담에서 러북 협력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으로서는 특히 러시아와 한층 밀착하고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재차 촉구하고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한중 소통 필요성을 강조할 거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한국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결정 등 최근 고조되는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입장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외교안보대화'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로, 지난달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양자 회담에서 합의된 사안입니다.

2013년과 2015년 국장급에서 열린 적이 있는데, 차관급으로 격상되어서 처음 개최되는 겁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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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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