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4년 만의 방북…'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 가능성
【 앵커멘트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8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평양 방문은 무려 24년 만인데, 군사협력을 포함해 양측의 관계가 격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대로 오늘(18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같은 시간, 북한 조선중앙통신 역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사실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가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가 방문하게 됩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지난해 9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의 회담 이후 9개월 만인데, 이번 방문을 통해 다방면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크렘린궁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북 기간에 여러 개의 중요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는 안보 관련 사항이 담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이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일각에서는 북러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에 가까운 수준으로 군사 협력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고려해 북한의 모든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오늘 저녁 평양에 도착하는 만큼 정상회담은 내일 열릴 예정이며, 정상회담 후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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