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여름철 산사태 발생 시 행동 요령 미리 알고 대비하자

2024. 6.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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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산사태 발생 시 개인행동 요령을 사전에 숙지해야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대시간강우량 30㎜, 일 강우량 150㎜, 연속강우량 200㎜ 이상일 때 산사태 발생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산사태 발생 시 대처법 만큼 중요한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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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연구사

장마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올해는 평년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사태예측분석센터를 운영해 산림재난 대응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산사태 발생 시 개인행동 요령을 사전에 숙지해야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산사태의 직접적인 발생 원인은 강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대시간강우량 30㎜, 일 강우량 150㎜, 연속강우량 200㎜ 이상일 때 산사태 발생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산사태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면 행정구역별로 48시간 전 산사태 예·경보가 발령된다. 전국 11개 권역별로 산림토양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비율을 분석해 80%일 때 주의보, 90%는 예비 경보, 100%는 경보로 예측한다. 산사태 주의보 단계에서는 기상정보 및 위험상황에 대한 SMS 및 방송 정보를 확인하며 대피장소를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만약 산사태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대피하고 산림청 또는 관할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

경보 단계에서는 산사태취약지역 주민은 미리 지정된 대피장소 또는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때 화재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인근에 위험상황을 알려야 한다.

산사태 발생 시 대처법 만큼 중요한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만약 산사태취약지역이나 산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면 집 주변의 산사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산사태 예·경보 발령 현황 및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 확인은 '산사태정보시스템'(sansatai.forest.go.kr) 또는 '스마트산림재해' 앱을 통해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산 주변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미리 숙지해 국민모두 안전한 여름이 되길 희망한다. 유송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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