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잃은 비트코인…6만6000달러대서 횡보

김보연 기자 2024. 6. 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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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6만6611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오전까지만 해도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의 둔화 소식에 7만달러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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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통해 만든 비트코인 이미지.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6만6611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 대비 0.21%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오전까지만 해도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의 둔화 소식에 7만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연준이 올해 말까지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당초 3차례에서 줄어든 1차례만 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이어지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은 오는 2029년까지 50만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세 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이들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전례 없는 비트코인 수요가 모이고 있다”며 “현재 600억달러 정도인 총운용자산이 내년에는 1900억달러로 불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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