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감독님 저 보셨죠?'...'벤치 신세' 드라구신, '클리어링 10회+경합 100% 성공' 루마니아 철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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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루마니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마니아는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승점 3점으로 E조 1위로 올라섰고, 우크라이나는 4위에 위치했다.
루마니아가 전반 29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2분까지 3골을 넣고 앞서간 뒤로도 드라구신의 플레이는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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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두 드라구신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루마니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마니아는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승점 3점으로 E조 1위로 올라섰고, 우크라이나는 4위에 위치했다.
FIFA 랭킹 46위 루마니아와 랭킹 22위 우크라이나의 맞대결. 라리가 득점왕 아르템 도우비크를 비롯해 미하일로 무드리크, 올렉산드르 진첸코, 안드리 루닌 등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나온 만큼 우크라이나의 선전이 예상되는 경기였다. 점유율도 71%로 한참 앞섰고, 슈팅 숫자도 13회나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루마니아의 압승이었다. 특히 드라구신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출전한 그는 적재적소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그는 위협적인 크로스를 빠르게 걷어냈고, 직접 몸을 던지며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루마니아가 전반 29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2분까지 3골을 넣고 앞서간 뒤로도 드라구신의 플레이는 눈에 띄었다. 루마니아가 수비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계속해서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3-0으로 클린 시트까지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드라구신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블록 2회, 헤더 클리어 5회, 가로채기 1회, 볼 경합 100% 성공(3회 중 3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클리어링은 무려 '10회'에 해당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이번 유로 2024에서 현재까지 드라구신보다 더 많은 클리어링을 성공한 선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에서 중계를 맡았던 웨일스 레전드 센터백 출신 애슐리 윌리엄스는 “그는 내가 생각하는 MOM이었다. 그가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경기에서 성장을 거듭했다”고 극찬했다. 함께 출연한 브렌트포드 감독 토마스 프랭크도 “드라구신과 부르카는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말하면서 두 센터백을 칭찬했다.
드라구신은 지난 겨울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이 주전으로 입지를 굳힌 탓에 주로 후보 선수로 나서면서 리그 9경기 소화에 그쳤다. 이날만큼은 유로 출전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발휘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이날은 드라구신의 첫 번째 유로 대회에서 중요한 날이었다. 이는 그가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앞으로의 시즌에 얼마나 좋은 옵션을 갖고 있는지를 정확히 보여줬다. 그는 더 나아질 수 밖에 없었다”고 감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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