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화물차끼리 추돌…캔 음료 적재물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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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7일)밤 전북 무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끼리 부딪혀 도로가 한 때 통제됐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캔음료 상자들이 쏟아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향 무주나들목 근처에서 25톤 화물차 두 대가 추돌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안산분기점 부근에서도 차량 6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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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7일)밤 전북 무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끼리 부딪혀 도로가 한 때 통제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주택과 아파트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에 캔음료 상자들이 쏟아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향 무주나들목 근처에서 25톤 화물차 두 대가 추돌했습니다.
경찰은 타이어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돼 있던 화물차를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들이받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화물차 1대가 불에 타고 뒤에서 추돌한 화물차에선 캔음료 상자들이 쏟아지면서 소방당국 추산 약 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안산분기점 부근에서도 차량 6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8명이 다쳐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합차 등 차량 2대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인 60대 여성이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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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55분쯤엔 서울 관악구 봉천동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70대 남성 등 2명이 대피했고, 불은 2시간 반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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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 40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창고에서도 불이 나 1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2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이 가운데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영상편집, 화면제공 : 김용우, 전민규 : 전북소방본부·안산소방서·관악소방서·동작소방서·시청자 송영훈)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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