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에 "한반도 안보·우크라 전황 우려"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백악관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매력 공세'를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황뿐만 아니라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푸틴의 방북을 매력 공세의 일환일 뿐이라고 평가하면서, 놀랄 일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푸틴이 그가 선거라 부르는 긴장감 넘치는 행사를 끝내고 북한에 가서 매력 공세를 하겠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북한과 러시아가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이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단순히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한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지원하는 것을 넘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두 나라 간의 상호주의, 즉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푸틴으로부터 무엇을 얻어낼지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칠 상응 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점을 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또 러시아가 푸틴의 방북을 통해 추가로 무기 확보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며, 어떤 나라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를 지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슈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푸틴이 우크라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무기 보에 나설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그가 필사적으로 무기를 찾는 것을 봤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미국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까워지고 있다며, 푸틴의 이번 방북으로 북러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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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08790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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