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시내각 해체… “전쟁 현안은 특별회의서”
이민경 2024. 6.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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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과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온 전시내각을 해체했다.
네타냐후 총리, 중도성향의 국가통합당 베니 간츠 대표,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 투표권을 가진 3인의 각료와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3인으로 이뤄진 전시내각은 그간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중요 사항을 결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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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과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온 전시내각을 해체했다. 17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밤 열린 안보 내각 회의에서 전시내각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전시내각 해체는 비교적 온건 노선을 걸어 왔던 중도파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지난 9일 탈퇴를 선언할 때부터 예고돼왔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선제 기습 공격 나흘 후 구성됐다. 네타냐후 총리, 중도성향의 국가통합당 베니 간츠 대표,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 투표권을 가진 3인의 각료와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3인으로 이뤄진 전시내각은 그간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중요 사항을 결정해왔다.
앞으로 이스라엘의 전쟁 관련 의사 결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하레츠는 “민감한 전쟁 현안은 소수가 참여하는 ‘특별 회의’에서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안보 내각의 추인을 받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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