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에 '이것' 붙였더니 에어컨 보다 시원하다"..中서 유행하는 '선풍컨' 화제

문영진 2024. 6.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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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난리인 중국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으로 개조한 선풍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중국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에어컨으로 개조한 선풍기인 이른바 '선풍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선풍기에 반으로 자른 빈 생수병을 여러 개 붙인 모습이다.

다우인(중국 틱톡)에서 한 누리꾼은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선풍기에서 부는 바람이 에어컨보다 시원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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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선풍기에 피트병을 붙은 '선풍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더우인

[파이낸셜뉴스] 최근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난리인 중국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으로 개조한 선풍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중국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에어컨으로 개조한 선풍기인 이른바 '선풍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선풍기에 반으로 자른 빈 생수병을 여러 개 붙인 모습이다.

선풍컨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다우인(중국 틱톡)에서 한 누리꾼은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선풍기에서 부는 바람이 에어컨보다 시원하다"고 주장했다.

만드는 방법은 페트병 여러 개를 준비한 뒤 입구 쪽을 잘라 선풍기 바람이 나오는 쪽에 고정하면 된다.

'천재 소년’으로 알려진 중국의 쉬취엔이 이 선풍컨의 과학적인 근거를 설명하자 반신반의했던 사람들까지 관심이 갖고 있다. 쉬취엔은 아시아 물리올림피아드에서 우승해 베이징대 입학을 약속받은 학생이다.

쉬취엔은 "기류는 구멍 직경이 큰 곳에서 작아지면 속도도 빨라진다"며 "구멍의 크기가 작아지면 기체의 온도가 따라서 떨어지는 것”이라고 과학적 근거를 설명했다.

이어 "입을 벌린 채 '하'하고 입김을 불었을 때에는 따뜻한 바람이, 입을 오므리고 '후'했을 땐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누리꾼들은 "진짜 에어컨 바람 같다" "바람이 부니까 썰렁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생수병을 붙인 선풍기의 바람 온도가 일반 선풍기보다 0.2도 더 낮지만, 단지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 뿐 실내 온도엔 영향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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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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