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정식 사령탑 찾아라…오늘 비공개 회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대표팀이 톱시드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오르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정식 사령탑 선임에 속도를 낸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현재 12명인 후보군을 한 자릿수로 압축한다.
한국 축구는 올해 2월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한 뒤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으로 월드컵 2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지도자도 포함…"한국에 맞는 감독 선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대표팀이 톱시드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오르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정식 사령탑 선임에 속도를 낸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현재 12명인 후보군을 한 자릿수로 압축한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1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감독직에 지원한 이들을 모두 확인했고, 연봉과 조건 등 현실적인 부분들을 고려한 감독 후보가 12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중에서 4명 정도의 최종 후보를 가린 뒤 추가 회의를 통해 빠르면 이달 안에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는 올해 2월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한 뒤 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으로 월드컵 2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목표였던 톱시드 자리를 사수한 한국은 9월부터 시작하는 3차 예선을 앞두고 새 감독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애초 5월로 제한하고 외국인 사령탑에 무게를 뒀던 전력강화위도 1순위였던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로 가는 등 협상이 불발되자 기한을 없애고 원점부터 다시 후보자를 검토했다.
황선홍, 김도훈 임시 사령탑이 성공적으로 2차 예선을 지휘하면서 국내 지도자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정 위원장은 "한국에 맞는 스타일을 가진 지도자, 또 (그 스타일을 바탕으로) 우리 팀을 최고로 이끌 감독을 뽑겠다"며 국내외 지도자를 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외국의 명장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게 최상의 선택일 수 있지만, 연봉 등 넘어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적지 않다. 축구협회는 천안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올 초 약 300억원의 대출을 받는 등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외신 등을 통해 감독 후보가 구체적으로 알려졌던 지난 선임 작업과는 달리 이번에는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국내 지도자의 경우도 소속팀이 없는 김도훈 임시 감독이 협상에 유리한 상황인 가운데 홍명보 울산 HD 감독과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은 K리그 현역 감독들이라 리그 도중에 빼오는 데 여전히 리스크가 있다.
정해진 재정 안에서 축구협회가 원하는 철학을 가진 지도자를 엄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축구협회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 축구회관에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은 기술 철학 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끈 뒤 물러난 파울로 벤투 감독 이후 애매모호해진 한국 축구의 철학을 다시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새 감독 선임을 차분하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너무 성급한 것보다는 진행 과정을 조금 여유롭게 지켜봐 주시면 좋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