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 악취 유발"…국립공원 탐방로에 깔린 '타이어 매트'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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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설악산·덕유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설치된 타이어 매트가 사라지게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등 17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20.17㎞ 구간에 설치된 타이어 매트를 내년까지 전면 철거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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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지리산·설악산·덕유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설치된 타이어 매트가 사라지게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등 17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20.17㎞ 구간에 설치된 타이어 매트를 내년까지 전면 철거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공원원 탐방로에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밧줄 형태로 엮어 만든 고무매트가 설치돼있다.
적설량이 많고 급경사 지형으로 이루어진 설악산, 덕유산, 지리산 등 산악형 국립공원에 주로 설치됐으나 2016년부터 타이어매트가 더운 여름철에 고무 냄새를 유발하고 자연경관을 저해시킨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공단은 2017년부터 탐방로 정비공사 시 타이어매트를 신규로 설치하지 않고 있다.
공단은 지난 3월 초 국립공원의 자연 친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국립공원 내 타이어매트의 전면 철거 계획을 수립하고 지리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7개 국립공원 122개 구간에 설치된 타이어매트를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대신 미끄럼 방지와 같은 타이어매트의 순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야자 등 자연에서 유래한 자재로 만든 매트를 탐방로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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