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구·통합운영…저출생 위기 극복하는 농어촌 학교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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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는 18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농어촌 학교 희망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작지만 큰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 우수 학교의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등 현장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농어촌 우수 학교의 사례를 논의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이 포럼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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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자유학구제…큰 학교→작은 학교 전입
초·중학교 한 곳에서 운영…통합운영학교 사례 논의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와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는 18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농어촌 학교 희망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작지만 큰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 우수 학교의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이 가능하도록 한 학구 조정 방식인 '자유학구제'(경북도교육청)와 초등-중학교 단계를 한 학교에 두는 '통합운영학교'(경기 대광초·중학교, 강원 퇴계·초중학교) 운영 사례가 소개된다.
경북도교육청은 관내 초·중학교를 '작은 학교'(학생 수 60명 이하 혹은 6학급 이하)와 '큰 학교'(200명 이상 또는 25학급 이상)로 구분한 뒤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올해 현재 초등학교 160곳과 중학교 19곳 등 179개교에 21억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585명 등 매년 약 10% 내외의 학생이 작은 학교로 유입되도록 유도했다.
통합운영학교는 현행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해 '초-중' 통합운영과 '중-고' 통합운영 및 초-중-고 전 학교급 통합운영 3가지 방식이 가능하다. 지난 2022년 4월 기준으로 전국에 124개교가 통합운영학교로 운영 중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계한 통합운영학교를 중심으로 입학식, 졸업식, 체험학습, 운동회 및 초6-중1 묻고 답하기 등 교육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길혜지 충북대 교수는 '농어촌지역 학생맞춤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다.
길 교수는 지난해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별 인구 및 사회정보 데이터와 설문조사 응답을 연계하는 농어촌 사각지대 학생 대상 실태조사 모델을 개발해 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등 현장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농어촌 우수 학교의 사례를 논의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이 포럼을 운영해 오고 있다.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지역에서는 농어촌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농어촌 작은 학교가 지역사회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농어촌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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