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모두 최고치,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올해 한차례 금리인하 적절”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4. 6. 18.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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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17일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인 뒤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평균은 188.94포인트(0.49%) 오른 3만8778.10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41.63포인트(0.77%) 상승한 5473.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8.14포인트(0.95%) 오른 1만7857.02로 마감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CEO인 그렉 바숙은 “꽤 오랫동안 여러 요인이 혼재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경제 지표가 일관성 있게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낙관론과 강세장도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지금과 같은 강세장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투자회사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모나 마하잔은 미 경제매체 CNBC에 “전반적인 경제 기초요건은 단단하지만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의 ‘공포지수’가 낮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서 오히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자산관리의 데이비드 켈리 최고글로벌전략가는 WSJ에 “거품은 고요한 상황 속에서 터지기가 쉽다”고 했다.

이번 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이어진다.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5월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연말까지 한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올해 금리 결정 투표권은 갖고 있지 않다. 18일에는 리치몬드, 댈러스,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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