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폭염에 장마도 온다…e커머스도 신선식품 비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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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본격적인 장마가 예보되면서 유통업계가 농산물 수급과 배송 강화 등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대형마트가 산지 다변화와 수입 품목 확대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e커머스 업체들 역시 산지 배송 확대와 배송 시간·판매 운영 기한 축소 등 가격과 신선도 유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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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컬리·SSG닷컴, 유통 과정 최소화 등 수급 악화 대응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올여름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본격적인 장마가 예보되면서 유통업계가 농산물 수급과 배송 강화 등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대형마트가 산지 다변화와 수입 품목 확대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e커머스 업체들 역시 산지 배송 확대와 배송 시간·판매 운영 기한 축소 등 가격과 신선도 유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수시 예보 등을 통해 장마 시작을 예보한다. 장마 기간은 이달 말과 7월 초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올해 장마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많을 확률을 80%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고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은 지난해 대비 일주일 앞당겨진 상태다. 특히 장마 후 잦은 태풍이 예상되며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도 길 것으로 예상해 농업재해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호우·태풍 등 여름철 재해 대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폭염과 폭우에 따른 과수·채소류의 병해충(탄저병, 무름병 등) 확산과 그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추가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전반으로 산지 다각화 등을 통한 수급 확보 총력에 나선 가운데 쿠팡의 경우에는 직매입보다는 산지 직송을 확대하는 등 '산지 직송 물류 시스템'을 보다 강화한다.
계절에 따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전략이 상이한 가운데 특히 무더위가 빠르게 시작된 만큼 배송되는 시간과 문앞 대기시간 등까지 고려해 냉매제를 추가 확보하고 있다.
쿠팡은 산지에서 갓 수확한 과일을 24시간 안에 배송하는 '산지직송 물류 시스템'을 2021년 2월 최초 도입해 운영 중이다. 폭염과 장마철 신선도 유지를 위해 브랜드 매니저가 직접 산지 샘플 상품의 품질을 검수하고 운송 환경, 물류 동선, 단계별 소요시간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물류센터가 아닌 산지에서 생산품 검수, 포장, 발송 단계까지 완료하고 곧바로 배송 캠프로 이동하는 산지직송 노선을 강화한다. '앤드 투 앤드'(End-to-End)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는 7시간 이내로 배송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유통 과정의 최소화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컬리 역시 폭염과 장마에 대비하기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컬리는 유통 전 과정에서 실온 노출 없이 상품을 적정 온도로 운반/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배송 시스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컬리 측은 상온, 냉장, 냉동 등 적정 온도별로 상품을 보관하고 온도별로 분리 포장해 식품의 품질과 신선도 유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해동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온도를 기준으로 해 냉매의 수량과 증량 가이드를 변경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SSG닷컴 역시 고온다습으로 인한 여름철 품질 이슈와 수급 문제 발생에 대비해 바이어들이 산지 현황 파악과 점검에 나섰다.
SSG닷컴은 단기 저장품인 당근이나 배추, 과채류 등의 저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상추와 브로콜리 등 수입사오와 거래 산지 추가확보에 나선다.
물류센터 내 재고 보관일수를 축소해 최대한 신선한 상품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운영기한 축소(최대 50%)와 보랭패키지 강화, 패키지 운영을 변경(타공 등)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무더위가 빨리 온데다 기온이 높은 편이어서 수습 이슈 발생 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다"면서 "특히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예상되는 만큼 전후 상황에 따라 차등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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