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한-우즈베크 인사행정 협력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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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은 양국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발전했음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강화된 공무원 인사행정 분야 협력은 기존의 양국 간 협력 영역이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인사행정 분야에서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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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은 양국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발전했음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강화된 공무원 인사행정 분야 협력은 기존의 양국 간 협력 영역이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사실 두 나라의 행정 시스템 이념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개혁은 국가 기관이 국민을 섬겨야 한다는 생각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국가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을 위해 국민 중심의 공공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세우고 있다. 2017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방문하면서 양국간 이런 공통점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산하 공무원개발청(ARGOS, 이하 공무원개발청)은 대한민국 인사혁신처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한국행정연구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는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고 국가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강화된 양국의 인사행정 협력을 통해 인적 자원의 디지털 관리 역량 강화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기술 발전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공공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해 인사처는 우수한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공무원 전자인사관리 시스템을 비교 연구했다. 또 한국의 정보기술(IT) 전문 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우즈베크 전자 인사 관리 시스템의 개선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같은 분석과 연구 결과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더 나은 공무원 인사 제도의 구축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개발청은 2022년부터 한국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함께 공공 서비스의 현대적 인적 자원 관리와 평가 센터 조직, 디지털화, 인공지능 기술 활용 등의 고급교육 과정을 통해 40여명의 우즈베키스탄 공무원들에게 귀중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과 협력해 우즈베크 인적 자원 관리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정기적인 회의와 포럼을 열어 우리 공무원들이 한국의 모범 사례를 배우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공무원개발청은 지난해 10월 인사처, 11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이번 윤 대통령의 우즈베크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인사처장의 공식방문 때는 공무원개발청과 인사처간 협력 계획서 약정도 체결했다. 이 협정은 양자 협력을 증진하고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분야와 활동을 개략적으로 제시해 양국 간 강력한 협력 의지를 상징한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이뤄진 인사행정 협력은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기여와 영향력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의 국가 발전에 공무원 역량과 인사행정이 크게 기여했듯이,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행복과 정부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인사행정 분야에서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아스로르 무히틴도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산하 공무원개발청(ARGOS) 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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