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500·나스닥, 다시 사상 최고...다우도 닷새 만에 반등

송경재 2024. 6. 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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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0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내리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기술주와 대형 우량주가 골고루 포진한 S&P500은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10일 이후 14일 하루만 빼고 17일까지 닷새 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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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7일(현지시간) 거래일 기준으로 10일 이후 엿새째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고, S&P500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 행진에 합류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도 11일 이후 나흘 연속 하락을 접고 이날은 반등에 성공했다. 로이터 뉴스1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0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내리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같은 기간 14일 하루만 빼고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11일 이후 나흘을 내리 하락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도 이날은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사상 최고

나스닥은 6거래일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은 지난 주말보다 168.14p(0.95%) 상승한 1만7857.02로 올라섰다.

기술주와 대형 우량주가 골고루 포진한 S&P500은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41.63p(0.77%) 오른 5473.23으로 마감했다.

10일 이후 14일 하루만 빼고 17일까지 닷새 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이후 처음이다.

다우는 11일 이후 이어진 나흘 연속 하락세를 접고 이날은 188.94p(0.49%) 상승한 3만8778.10으로 장을 마쳤다.

연말 6000

월스트리트 기관 투자가들의 증시 전망도 낙관이 강화되고 있다.

에버코어ISI는 S&P500이 올해 말 6000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목표가 4750에서 대폭 높였다.

에버코어는 또 내년에는 S&P500이 7000까지 치솟을 것으로 기대했다.

골드만삭스도 낙관 전망에 합류했다.

올해 말 S&P500 목표가를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들의 순익이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둔화되고, 경제 성장률 역시 연착륙을 예고하고 있어 골디락스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낙관이다.

M7, 엔비디아만 하락

대형 기술주 7개를 가리키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M)7 종목 가운데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던 엔비디아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서스퀴하나의 크리스토퍼 롤랜드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지만 등락 끝에 결국 하락했다. 지난 주말보다 0.90달러(0.68%) 내린 130.9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시가 총액 1~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은 모두 올랐다.

MS는 5.80달러(1.31%) 상승한 448.37달러, 애플은 4.18달러(1.97%) 뛴 216.6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0.45달러(0.25%) 오른 177.24달러, 아마존은 0.40달러(0.22%) 상승한 184.06달러로 마감했고, 메타플랫폼스도 2.47달러(0.49%) 오른 506.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인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시가 주행 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시험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폭등했다. 9.43달러(5.30%) 폭등한 187.44달러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테슬라는 여전히 올해 전체로는 25%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M7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한 종목이다.

국제 유가, 2% 안팎 급등

국제 유가는 2% 안팎 급등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단기적으로 석유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미국 유가도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면서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63달러(1.97%) 상승한 84.25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배럴당 1.88달러(2.39%) 급등한 80.3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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