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에코프로비엠, 휘청이는 업황에 66% 뚝… '매도' 의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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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0.80%) 내린 19만89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0일~17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으로 2차전지에 대한 수요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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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주 일제히 '뚝'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0.80%) 내린 19만89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장 중 최저 3.34% 떨어지며 19만38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0일~17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해당 기간동안 에코프로비엠은 10.40% 하락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은 6.4%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30.94% 하락했다. 52주 최고가인 58만4000원과 비교해서는 65.94% 폭락했다.
증권가에서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으로 2차전지에 대한 수요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양극재 판가 하락과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관련 정책 등도 2차전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이유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매도 의견을 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U(유럽연합) 다수당인 EPP(유럽국민당)는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 재검토를 공식화했고 미국의 경우 바이든 정부가 자동차 연비규제 대폭 완화로 전기차 전환 감속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은 정책에 의해 수요가 창출되는 산업"이라며 "당분간 EU와 미국의 정책 지원 강화 가능성이 낮은 것이 팩트"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매도를 제시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주가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반드시 실적과 같은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와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양극재 판가 하락, 유럽과 신흥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하락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그룹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2.31%) 내린 9만71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과 에코프로머티도 이날 각각 1.48%, 2.41% 하락하며 문을 닫았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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