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틴 방북, 한반도 안보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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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 방문 자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나라의 관계 심화"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대거 제공한 북한이 이번 푸틴 방북을 계기로 러시아로부터 받을 유·무형의 대가를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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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 대해 북러관계 심화를 우려한다면서 북한이 향후 러시아로부터 받을 지원 등에 대해 매우 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 방문 자체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나라의 관계 심화"라고 말했습니다.
우려의 이유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탄도미사일이 아직도 우크라이나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몇 상호주의적 조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대거 제공한 북한이 이번 푸틴 방북을 계기로 러시아로부터 받을 유·무형의 대가를 우려 속에 지켜보고 있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우리는 현재로선 그 모든 것(북러 협력)의 범주와 결실을 목도한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분명 매우, 매우 긴밀히 그것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19∼20일 이후 24년 만이며 북러 정상의 회동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방러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집니다.
(사진=크렘린궁 홈페이지 제공,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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