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푸틴 방북, 한반도 안보 영향 우려…면밀 주시"

이윤희 특파원 2024. 6. 18. 0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우크라이나 전황 뿐만아니라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푸틴이 이른바 선거 후에 북한을 방문하고, 불안감을 야기하는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국가간 관계가 심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북한간 관계 심화 우려…우크라 영향"
[보스토치니=AP/뉴시스]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우크라이나 전황 뿐만아니라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13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4.06.1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우크라이나 전황 뿐만아니라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푸틴이 이른바 선거 후에 북한을 방문하고, 불안감을 야기하는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국가간 관계가 심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는 단지 북한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표적을 맞추는데 여전히 이용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 만이 아니다"며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러북간) 상호주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지금 당장 이 모든 것은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고, 결실을 맺는 것도 보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18~19일 국빈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이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은 9개월 만이며,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24년 만에 처음이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은 이날 이번 방문과 관련해 "새로운 포괄적 파트너십 협약을 마무리하려 작업 중"이라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