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상서 이주민 보트 2척 침몰…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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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이주민 61명을 태운 목선이 침몰했습니다.
같은 날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해안에서 약 160km 떨어진 해상에서는 또 다른 이주민 선박이 침몰했습니다.
이주민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인 세르조 스칸두라는 엑스(X·옛 트위터)에 보트에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쿠르드족 출신들이 타고 있었다고 덧붙이며 최소 64명이 실종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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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쪽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 2척이 난파돼 모두 11명이 숨지고 최소 50명이 실종되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이주민 61명을 태운 목선이 침몰했습니다.
독일 구호단체가 구조선을 출동시켜 51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10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생존자들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이집트, 시리아 출신으로 밀입국 브로커에게 약 3천5백 달러, 우리 돈 약 483만 원를 지불하고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보트에 몸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날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해안에서 약 160km 떨어진 해상에서는 또 다른 이주민 선박이 침몰했습니다.
인근을 항해하던 프랑스 상선이 반쯤 가라앉은 보트에서 12명을 구조했지만, 이 중 1명은 항구에 도착한 뒤 숨졌습니다.
안사 통신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주민 최소 5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주민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인 세르조 스칸두라는 엑스(X·옛 트위터)에 보트에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쿠르드족 출신들이 타고 있었다고 덧붙이며 최소 64명이 실종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중해 중부 항로에서 숨진 이주민은 2만 3천5백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사진=AP,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제공,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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