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타 핵심 전력이 부상? SD는 신경쓸 틈이 없다···다가오는 PHI·MIL과 대결, 현 위치 사수도 장담 못한다
예상치 못했던 팀에게 충격적인 스윕을 당했다. 그럼에도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경쟁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설상가상으로 앞으로 만나야 할 팀들이 전부 강팀이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울상을 짓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7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6-11로 패하며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4위인 메츠는 애초 샌디에이고가 스윕을 당할만한 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3경기 내내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일관하면서 1승도 가져오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이 패배로 37승38패가 돼 5할 승률이 무너진 샌디에이고는 NL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와 격차가 8경기까지 벌어졌다. 현재 전력을 감안하면 따라잡기 힘든 격차다.
물론 다저스가 이날 투타의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하게 되긴 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이날 캔자스시티전에서 경기 도중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은 무키 베츠가 왼쪽 손등뼈 골절로 이탈했다. 둘 모두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다저스는 100%는 아니더라도, 이들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팀이다. 개막전 때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 샌디에이고도 밀릴 이유가 없지만, 선발진의 두 기둥인 조 머스그로브와 다르빗슈 유가 나란히 IL에 등재됐고, 타선에서도 잰더 보가츠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전력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다저스를 따라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오히려 다가오는 일정을 감안하면, 샌디에이고는 지금의 위치를 사수하는 것조차 힘들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18일부터 20일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NL 동부지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다저스 못지 않게 강한 팀이다. 최근 6경기 2승4패로 주춤하긴 하지만, 그래도 샌디에이고가 쉽게 볼 수 없다.
그런데 필라델피아 원정 3연전이 끝나면 홈으로 돌아와 21일부터 24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4연전을 가진다. 밀워키는 NL 중부지구 1위 팀이다.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3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내며 기세도 좋다.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N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바로 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는 고작 0.5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뒤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상 35승37패)가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필라델피아-밀워키로 이어지는 7연전을 통해 샌디에이고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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