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앞 의정부 터, 18일부터 시민에 개방

구윤모 2024. 6. 1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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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 터(지)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약 8년간 발굴·정비를 거쳐 의정부지를 1만1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해 18일 시범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24시간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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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300㎡ 규모 역사유적광장 조성
시범 운영 후 7월 중순 정식 개장

조선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 터(지)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약 8년간 발굴·정비를 거쳐 의정부지를 1만1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해 18일 시범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광화문 앞에 위치한 의정부지는 2016년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문헌자료를 통해서만 추정할 수 있었던 실제 건물지들이 확인돼 역사·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의정부지는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근무처였던 ‘정본당’을 중심으로 찬성(종1품)·참찬(정2품) 근무처 ‘협선당’, 재상들의 사무 공간 ‘석획당’이 양옆에 나란히 배치된 ‘3당 병립’ 형태로 발굴됐다. 정본당 뒤 후원에는 연지(연못)와 정자가 있었던 흔적이 확인됐으며, 일제가 1910년 의정부 자리에 건립했던 옛 경기도청사의 건물지도 발견됐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24시간 개방된다.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달 중순 정식으로 개장한다.

최경주 시 문화본부장은 “시민 모두가 일상 가까이에서 역사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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