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탄두 50기, 1년 사이 20기 늘어”

김동하 기자 2024. 6. 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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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추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7일 국방공업기업소를 찾아 생산활동을 료해(점검)하는 모습.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가 50기로 1년 전보다 20기 늘었고, 조립 가능한 수량을 포함하면 핵탄두 수가 90기에 이른다는 추산치가 나왔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6일(현지 시각) 공개한 2024년도 연감에서 북한이 올해 1월 기준으로 핵탄두를 50기 보유해 1년 전보다 20기 늘린 것으로 추정했다. SIPRI는 작년 6월 공개한 2023년도 연감에서는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30기, 조립 가능한 핵탄두 수를 50~70기로 각각 추정했었다.

SIPRI는 “북한이 현재 약 50기의 핵탄두를 조립했으며 총 90기의 핵탄두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핵분열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작전 가능한 핵무기 보유량에 대한 추정치는 한국(2018년)과 미국(2020년)이 최근 공개한 정보 평가에서 언급한 20~60기 범위에 있다”며 “북한이 실제로 보유한 핵탄두의 수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했다.

SIPRI는 북한을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과 함께 핵보유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SIPRI는 전 세계 핵보유국이 가진 핵탄두 수는 지난 1월 기준 1만2121기로 1년 전(1만2512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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