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철원 찾은 황새 ‘생태적 가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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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국가적색목록 위기 동물로 지정된 황새가 3년째 철원을 찾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회장 백종한)는 철원군 동송읍 일대에서 황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관측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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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운영협 “둥지 추가 조성”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국가적색목록 위기 동물로 지정된 황새가 3년째 철원을 찾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회장 백종한)는 철원군 동송읍 일대에서 황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관측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관측된 황새는 다리에 부착된 가락지의 고유식별 번호 ‘H35’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으며 3년째 철원을 찾아오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3년째 철원을 방문하는 황새 H35는 충남 예산군에서 2021년 8월에 방사된 암컷 황새다. 이 황새는 방사 이후 2022년 전북 김제와 새만금에 이어 5월에는 철원을 방문해 1달 넘게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023년 5월 12일부터 6월 9일까지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서 한달간 서식한 것이 관측됐다.
이같이 황새가 주기적으로 철원을 방문하자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는 올해 3월 철원을 찾는 황새를 위해 철원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으로 황새둥지를 마련했다. 황새둥지는 높은 곳에서 둥지를 트는 황새의 습성을 이용해 높이 11m의 지주대 위에 철제 육각형 상판으로 제작해 동송읍 양지리에 세워졌다.
이어 황새를 둥지에 안착시키기 위해 황새의 주 먹이감인 미꾸라지를 구입해 둥지 인근 논에 풀어 놓았으며 더 많은 황새 둥지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백종한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회장은 “황새가 생태계적으로 우수한 철원에서 자연번식에 성공한다면 철원의 자연생태적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며 “현재 1개의 황새둥지를 세웠지만 앞으로 2~3개를 추가로 세워 황새가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도록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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