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금강대기 ‘깜짝 방문’ 지역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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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여름철 대표 고교 축구대회인 금강대기 고교축구리그 현장 방문을 놓고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 방향성을 담은 기술철학을 정립하고 있어 고교축구대회의 모범이 되는 금강대기 대회 현장을 둘러보기 위함이 주 목적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14일 강릉강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4년 '제29회 금강대기 고교축구리그' 결승전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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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기술철학 정립 행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여름철 대표 고교 축구대회인 금강대기 고교축구리그 현장 방문을 놓고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 방향성을 담은 기술철학을 정립하고 있어 고교축구대회의 모범이 되는 금강대기 대회 현장을 둘러보기 위함이 주 목적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14일 강릉강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4년 ‘제29회 금강대기 고교축구리그’ 결승전에 참석했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이 국가대표급 경기 이외에, 특히 지역에서 열리는 고교리그에 참석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정 회장의 금강대기 깜짝방문은 점차 축소되는 고교 축구 선수풀을 다시 확대하고 인재육성 등 한국축구의 지향해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현재 고교축구는 프로산하 유스팀과 지역 축구클럽을 중심으로 재편돼 일반 고교에서는 선수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강원도의 경우 2021년 당시 춘천고가 선수수급 문제로 대회 참가가 어려워 축구부를 폐지하기로 하는 등 고교축구의 선수수급 문제는 지속돼왔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은 기술철학을 정립하고 대표팀 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인 연령별 대표팀 목표설정과 운영방안 등 기술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금강대기 축구대회의 경우 2015년 중학교 대회에서 출전팀 중학교 저학년(1·2학년) 선수들 간의 번외 경기를 신설하는 등 참가팀들이 우승에만 목표를 두지않고 선수육성과 자라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는데 기여해오고 있다. 정 회장도 결승전 참관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금강대기에서도 저학년 대회를 열어줘서 다양한 연령층의 아이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저학년까지 축구리그를 활성화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정 회장과 권은동 강원도축구협회장과의 인연도 눈길을 끌고 있다. 권 회장은 2019년 당시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맡는 등 정 회장과의 돈독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에는 강원도축구협회가 개최한 ‘2019 축구인의 날’ 행사에 당시 정 회장을 비롯해 조명득·최영일·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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