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소수직렬 과장급 승진 ‘초미 관심’

오세현 2024. 6. 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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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이달 말 하반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소수직렬 과장급 충원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17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이달 말 7월 초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조직개편은 없다고 보고 인사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했다.

국장급 승진, 이동이 최소화 된 상태에서 결국 이번 인사의 핵심은 과장급 발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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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하반기 인사 규모·대상 어떻게 되나
국장급 1석 확대 무산 가닥
과장급 10명 퇴직·공로연수
시 “갖가지 평가지표 참고”

춘천시가 이달 말 하반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소수직렬 과장급 충원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17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이달 말 7월 초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육동한 시장이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중국 출장에서 27일 돌아오는 일정임을 감안하면 귀국 직후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 조직개편 무산 후 인사작업

육동한 시장 입장에서 이번 인사는 다소 복잡하다. 후반기 시작 시점을 맞아 민선 8기 역점 과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해야 하지만 조직개편안이 최근 춘천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상태다.

이에따라 앞서 예고했던 국장급 1석 확대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춘천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조직개편은 없다고 보고 인사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했다.

국장급 승진, 이동이 최소화 된 상태에서 결국 이번 인사의 핵심은 과장급 발탁이다. 상반기 공로연수에 들어가거나 퇴직하는 과장급 직원은 10명으로 압축된다. 공로연수의 경우 최찬우 총무과장, 이찬우 소양동장, 박노직 사북면장, 이권중 환경사업소장, 임병운 신동면장, 함종범 북산면장, 정성채 민원담당관, 이남호 건축과장, 윤기웅 생활민원사업소장이 대상자다. 여기에 박장완 남면장도 이번에 퇴직한다.

■ 농업·환경·건축 직렬 승진 최대 관건

더욱이 이번 공로연수·퇴직자 중에는 농업, 환경, 건축 등의 직렬이 포함, 해당 직렬 내 승진 여부가 최대 관심사안이다. 건축직렬의 경우 임정순 도시재정비팀장, 이원경 공공건축팀장, 홍성남 건축물관리 팀장, 김진우 건축허가팀장 등이 후보군이다. 농촌직렬은 김근형 농정기획팀장과 김은향 유통지원팀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춘천시는 아직까지 직렬 안배까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직렬의 승진을 배제할 경우 내부 반발이 거셀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육동한 시장이 강조했던 성과중심의 인사도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뚜렷하게 정해진 게 없다”며 “역량평가와 다면평가 등 여러가지 지표들을 참고할 것”이라고 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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