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지워진 전사자’ 양구 추모비 관리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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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지구전투 승전과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고 평화통일의 염원을 기원하고자 건립된 위령비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는 지난 1981년 8월 21일 해군본부 해병참모부에서 도솔산 정상에 '도솔산전투전적비'를 건립했으나,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자 양구군이 1991년 6월 20일 현 위치에 높이 3.5m, 둘레 4m의 위령비를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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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벗겨져 이름 식별불가
군 “이달 내 현장실사 예정”
도솔산지구전투 승전과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고 평화통일의 염원을 기원하고자 건립된 위령비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는 지난 1981년 8월 21일 해군본부 해병참모부에서 도솔산 정상에 ‘도솔산전투전적비’를 건립했으나,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자 양구군이 1991년 6월 20일 현 위치에 높이 3.5m, 둘레 4m의 위령비를 건립했다. 위령비 뒤에는 대한민국 해병대 214명의 전사자와 미 해병대 624명의 전사자 명단이 새겨져있다.
하지만 17일 본지 취재 결과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비아리 산1-2에 위치한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가 관리부실로 인해 전사자 이름 구별도 어려울 정도로 페인트가 벗겨지고 낡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도솔산지구전투 승전 기념식이 열린 15일 양구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축사를 진행하던 이상훈 해병 전우회 총재는 “추모비 뒤에 가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분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낡아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준경 군해병대전우회장은 “평상시에 쉽게 올라가서 볼 수 있었으면 민원이라도 넣을텐데 군사통제지역이라 접근이 쉽지 않아 행사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며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양구군 관계자는 “통제구역이다 보니 관리가 쉽지 않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현장실사를 통해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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