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남편, 서 있는 날 바닥에 눕히고 목 졸라” (결혼 지옥)

백아영 2024. 6. 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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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1월 1일 사건은 엄청나게 수위가 높은 사건이다. 정신과 전문의 100명, 이혼전문변호사 100명에게 물어봐도 100명 모두가 이혼을 권유할 만한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 좀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가볍게 보면 내 행동으로 인해 배우자한테 갔던 공포를 이해 못 한다. 남편분이 미안해하는 걸 숫자로 표현했을 때 2정도라고 본다면 아내분이 느낀 공포는 200만 정도 된다. 2와 200만의 차이다. 그러면 이게 크기가 안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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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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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신뢰는 어렵고 용서는 더 힘든 신용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아내는 남편과의 대화 이후 딸과 카페에서 만났다. 아내는 딸에게 “오늘 아빠랑 얘기했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돈 달라는 얘기 절대 안 하겠대. 그런데 사실 옛날부터 했던 얘기다. 그런데 또 달라고 하고 또 달라고 하고 엄마 카드까지 훔쳐 가서 썼다”고 하며 “엄마가 그때 생각만 하면 자꾸 눈물이 나”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1월 1일, 그날 이후로 엄마가 그런 거야. 두 번째 아빠가 욕했을 때 너무 무서워서 집을 나왔고 그다음부터 못 들어간 거다. 엄마는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 봐 너무 무섭다”고 하며 “이렇게까지 했는데 또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고칠 수 없는 거 아니겠니? 아빠가 또 돈을 달라고 하거나 욕을 하거나 하면 이제 정말 같이 안 살아”라고 했다.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왔다. 남편이 전화를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10번을 전화했더라. 그날 집에 들어갔는데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걸로 싸움이 시작됐는데 욕을 하면서 ‘죽여버려’라고 하길래 ‘죽여봐’라고 했다. 서 있는 저를 바닥에 눕히고 목을 졸랐다. 어쩌다 한 번이겠지, 아이들을 봐서라도 참고 살려고 했는데 돈을 안 준다는 이유로 두 번째 욕을 들었을 때는 공포감이 살아나면서 도망쳐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렇게 뛰쳐나와서 집에 돌아갈 수가 없었다”고 해 패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무서워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혀 오은영 박사와 MC를 말을 잇지 못하게 만들었다.

오은영 박사는 “1월 1일 사건은 엄청나게 수위가 높은 사건이다. 정신과 전문의 100명, 이혼전문변호사 100명에게 물어봐도 100명 모두가 이혼을 권유할 만한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데 좀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가볍게 보면 내 행동으로 인해 배우자한테 갔던 공포를 이해 못 한다. 남편분이 미안해하는 걸 숫자로 표현했을 때 2정도라고 본다면 아내분이 느낀 공포는 200만 정도 된다. 2와 200만의 차이다. 그러면 이게 크기가 안 맞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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