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챔스우승 이끈 '승부차기 영웅', 유로선 '패스미스+공놓치기'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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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골키퍼에게도 최악의 날이 있기 마련이다.
이날 실수를 연발한 우크라이나의 수문장 루닌은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2023~2024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영웅이었다.
비록 결승전에는 기존 주전 골키퍼였던 티보 쿠르투아가 돌아와 골문을 지켰지만, 루닌이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쿠르투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레알 마드리드의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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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골키퍼에게도 최악의 날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당사자는 그날이 루마니아와의 유로 2024 첫 경기일 거라고 짐작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루마니아 축구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E조 1차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E조에 피파랭킹 2위의 '절대 1강' 벨기에가 버티는 가운데, 22위 우크라이나와 46위 루마니아의 대결. 유의미한 랭킹 차이에서 우크라이나의 우세가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루마니아는 조직적이고 신속한 전방 압박을 적절한 타이밍에 가동하며 우크라이나를 당황시켰다. 그리고 그 압박은 결국 골을 불러왔다.
전반 29분 루마니아의 전방 압박에 당황한 안드리 루닌 우크라이나 골키퍼가 공을 급하게 걷어냈고, 데니스 맨이 오른쪽에서 이를 탈취해 중앙으로 패스했다. 이를 박스 정면에서 받은 루마니아 주장 니콜라에 스탄시우가 벼락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문 왼쪽 상단에 꽂으며 1-0을 만들었다.
루마니아의 돌풍은 후반전에 더 거세졌다. 후반 8분 루마니아 역습 상황에서 데니스 맨이 상대 박스 앞에 흘린 공에 미드필더 라즈반 마린이 달려들어 낮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것이 우크라이나 골문 왼쪽 낮은 곳으로 향해 루닌 골키퍼의 팔 밑으로 흐르며 루마니아의 두 번째 득점이 됐다.
이어진 후반 12분에는 데니스 맨이 우측에서 박스 중앙으로 신들린 듯한 드리블 후 문전에 보낸 패스를 공격수 데니스 드라구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루마니아의 3-0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실수를 연발한 우크라이나의 수문장 루닌은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2023~2024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영웅이었다.
루닌은 4월18일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2차전 승부차기서 두 번의 선방으로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비록 결승전에는 기존 주전 골키퍼였던 티보 쿠르투아가 돌아와 골문을 지켰지만, 루닌이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쿠르투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레알 마드리드의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루닌은 맨시티와의 승부차기로부터 약 두 달 후 루마니아전에서 패스 미스로 첫 실점, 막을 수 있는 범위로 오는 슈팅을 흘리며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골키퍼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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