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설' 라모스, 18년 만의 재회는 1년 만에 끝...세비야와 '이별' 결정

한유철 기자 2024. 6. 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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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가 세비야를 떠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모스가 세비야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떠난다. 결정은 만들어졌다. 그는 다시 한 번 자유계약(FA)이 된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라리가만 5회 우승했고 한 번도 어렵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무려 4번이나 들어 올렸다.

라모스는 세비야에서 단 한 시즌을 채운 후, 다시 이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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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비야 FC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세르히오 라모스가 세비야를 떠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모스가 세비야에서 한 시즌을 보낸 후, 떠난다. 결정은 만들어졌다. 그는 다시 한 번 자유계약(FA)이 된다"라고 전했다.


이윽고 세비야는 공식 채널을 통해 라모스와의 이별을 발표했다. 세비야는 "라모스는 세비야와 동행을 계속하지 않는다. 그는 이번주 화요일 오전 11시,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공개적으로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모스는 스페인 역대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센터백치고 키가 특출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 능력이 돋보이며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세트피스에서의 '한 방'을 갖추고 있어 여러 대회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지니고 있다. 2005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라모스는 16년 동안 수 십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레알과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페페 등 레알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스페인 라리가만 5회 우승했고 한 번도 어렵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무려 4번이나 들어 올렸다. 그 유명한 UCL 3연패 때도 '주역'으로 있었다.


레알과 오랜 동행을 마친 라모스는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본래 잔류가 목표였지만,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며 레알을 떠났다. PSG에선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이적 첫해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에 결장했다. 2022-23시즌엔 비교적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며 꾸준히 중용됐다.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나섰고 4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전성기' 때 만큼의 임팩트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2023-24시즌을 앞두고 FA가 된 라모스.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던 사우디가 그에게 제안을 했다. 이적은 유력했다. 많은 관계자들이 라모스의 사우디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라모스의 선택은 사우디가 아닌 '친정팀' 세비야였다. 돈 대신 낭만을 택한 라모스. 2023-24시즌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서 7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수트라이커' 다운 기질을 보여줬다. 그러나 동행은 오래 가지 않았다. 라모스는 세비야에서 단 한 시즌을 채운 후, 다시 이별을 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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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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