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놀이기구에 30분 거꾸로 매달려…“신발 벗겨지고 토하기도”
[앵커]
미국에서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가 고장 나 탑승객들이 30분 동안 공중에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탑승객들은 구조가 될 때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 놀이기구.
탑승객들은 모두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크리스 라이언/사고 목격자 : "놀이기구의 전력이 끊겨서 안타깝습니다."]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되는데도 다른 놀이기구는 그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크리스 라이언/목격자 : "(놀이공원 문을 닫습니다.) 관계자들이 놀이공원 운영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360도로 회전하는 놀이기구가 정점에서 고장이 난 겁니다.
결국 놀이공원 운영이 중단될 무렵, 거꾸로 멈췄던 놀이기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크리스 라이언/사고 목격자 : "놀이기구에 있던 사람들이 대략 30분 동안 거꾸로 갇혀 있었어요."]
10대 등이 포함된 탑승객 28명은 건물 5층 높이에서 30분가량 완전히 거꾸로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탑승객 중 한 명은 기저질환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정말 끔찍했을 거예요. 얼굴로 피가 쏠리잖아요."]
[사고 목격자 : "신발들이 벗겨지고 누군가 토하기도 했어요."]
미 오리건주 당국은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시키고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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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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