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함께 뛴다' 토트넘, '에메르송 OUT→반데르송 IN' 결단 내렸다..."모나코 이적료 591억 요구", HERE WE GO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에메르송 로얄을 내보내고 AS 모나코의 반데르송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에메르송이 클럽을 떠날 경우에만 옵션 중 하나인 모나코의 라이트백 반데르송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에메르송은 브라질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스페인 시절에는 공·수 양면으로 수준급 플레이를 보여주는 풀백이었다. 특히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피지컬과 스피드로 상대 윙어를 압도했으며 여기에 바르셀로나 출신 답게 수준급 연계플레이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에메르송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에메르송은 첫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시즌부터 하락세를 탔다. 올 시즌에는 리그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토트넘은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체자도 낙점했다. 모나코의 반데르송이다. 반데르송은 브라질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현대축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공격적인 풀백으로 활발한 오버래핑이 장기인 선수다. 브라질리언답게 상당히 화려한 발 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크로스가 상당히 날카롭다.
반데르송은 2012년 우니앙 론도노폴리스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이후 히우브랑쿠를 거쳐 그레미우 유소년 팀으로 이적했다. 2020년 연말에는 프로에 데뷔해 2021시즌부터 1군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2021년 6월에는 2025년까지 그레미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1월 반데르송은 마침내 유럽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모나코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리그 20라운드 낭트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22라운드 몽펠리아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에서 낭트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반데르송은 첫 시즌 리그 17경기 2골 1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3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지난 시즌 도중에는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반데르송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르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2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도중 반데르송은 모나코와 2028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데르송을 향한 빅클럽의 관심은 식을 줄 몰랐다. 현재 반데르송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대체자로 반데르송을 낙점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백업 풀백들의 부족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가 빠졌을 때 대체할 자원이 에메르송밖에 없었고, 에메르송은 나올 때마다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결국 토트넘은 백업 풀백들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반데르송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손흥민의 반대편에서 뛸 가능성이 높지만 우도지의 백업으로 왼쪽 풀백에 기용된다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존재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