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민재 형 정답을 알려줘' 흐비차 이적 요구 물거품, 나폴리 "우리와 계약 중, 판매 불가" 발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23)가 팀을 떠나지 못한다. 나폴리에 이적을 요구했지만 구단 측 이적 불가 선언으로 물거품이 됐다. 현 상황에 나폴리를 떠나기란 여간 쉽지 않아 보인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나폴리 공식 입장을 알렸다. 나폴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측 발표 이후 우리와 2027년까지 계약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흐비차는 이적 불가다. 계약 기간 중에는 선수의 대리인(에이전트)이 미래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구단의 결정에 달렸다"라고 발표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년 나폴리에 합류했다. 조지아와 러시아 유럽 변방 무대에서 뛰다가 스팔레티 감독 눈에 띄었고,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 '알짜배기' 선수들과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할 때 넣었던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수 있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나폴리 우승 주역이었던 만큼,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됐다.
김민재는 떠났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은 팀에 남아 세리에A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까지 나폴리와 작별하게 되면서 팀 우승 사이클에 변화가 있었다. 나폴리 핵심 선수로 꾸준히 활약했지만 팀은 부진해 우승 영광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반등을 노린다.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하는 조건으로 톱 클래스 선수 보강을 원했다. 바이아웃이 없는 팀 핵심 선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엄청난 제안이 오지 않는 한 나폴리를 떠나긴 어렵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연결된 팀은 파리 생제르맹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음바페와 작별했다. 음바페 대체 선수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점찍었다. 프랑스 매체 'PSG인사이드 액투스' 등도 "나폴리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이 파리 생제르맹 최우선 목표"라고 알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대리인(에이전트) 마무카 주겔리는 "우리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것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잔류를 원하진 않는다"라며 나폴리에 이적 요청을 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프랑스 리그앙 빅클럽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면 연봉도 대폭 인상된다. 현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연봉은 154만 유로(약 23억 원)인데 파리 생제르맹이 협상 테이블에 올린 건 연봉 800만 유로(약 118억 원)였다. 챔피언스리그에도 꾸준히 나가는 팀이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도 동기부여가 크다.
하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요청은 물거품이 됐다.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계약 기간을 근거로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큰 돈을 쓰기보다 알짜배기 영입에 집중하고 있어 나폴리 측 요구를 모두 들어줄 것 같진 않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아버지까지 나폴리 구단에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부친은 "난 아들이 나폴리에 남길 원하지 않는다. 1년 동안 너무 많은 감독과 원했다. 아직 아들과 이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유로2024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리인도 일단은 유로2024까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현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중요한 건 국가 대표팀이다. 지금 우리는 유로2024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에서 뛰는 것이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한 시즌을 나폴리에서 버렸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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